엉성한 인수인계 앞에서 따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미 떠난 사람에게 화를 내면 협조마저 끊깁니다. 핵심은 책임을 추궁하는 대신, 상대가 부담 없이 도와줄 수 있도록 질문을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좁혀 던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인수인계를 이따위로 해놓고 가면 어떡해요?
이렇게 말하세요: 안녕하세요, OO 업무 인계받은 OOO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연락드려 죄송한데, 자료를 보다가 몇 가지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요. 거래처 담당자 연락처와 정산 주기 두 가지만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퇴사하시고 한참 됐는데 연락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인계 자료 잘 보고 있는데, 워낙 꼼꼼히 해두신 일이라 제가 따라가다 막히는 게 한두 개 있더라고요. 잠깐 통화 가능한 시간 있으실까요?
인계받은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자료에 빠진 부분이 꽤 있어 진행이 멈춰 있습니다. 정리해서 질문 목록을 보내드릴 테니, 가능한 범위에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업무 차질이 커서 회신을 기다리겠습니다.
OO 업무 인계받았는데 두어 가지가 막혀서 연락드립니다. 거래처 계약 파일 위치만 알려주시면 나머지는 제가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퇴사하신 뒤에 이렇게 연락드려 송구합니다. 다른 분이 아니라 직접 하시던 일이라 가장 잘 아실 것 같아 염치 불고하고 여쭤봅니다. 짧게 정리해 보내드릴 테니 시간 되실 때 한 번만 봐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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