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이 아닌 업무를 떠맡길 때 '제 일 아닌데요'라고 잘라 말하면, 능력이 아니라 태도로 미운털이 박히기 쉽습니다. 핵심은 책임 회피처럼 보이지 않게, 현재 내 업무 부담과 우선순위를 근거로 들어 합리적으로 선을 긋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건 제 일이 아닌데요. 왜 저한테 시켜요?
이렇게 말하세요: 그 업무는 원래 OO팀 담당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맡는 게 맞는 건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마감이 걸린 건들이 있어서, 그것까지 떠안으면 양쪽 다 늦어질 수 있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도와드리고 싶은데, 이게 제 담당 영역이 아니라 제가 처리하면 오히려 일이 꼬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담당자분과 먼저 정리하시면,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그때 같이 봐드릴게요.
이 일은 제 업무 범위 밖이라 제가 맡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제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 제 우선순위 업무 중 무엇을 미뤄도 되는지 먼저 정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건은 제 담당이 아니라 제가 맡으면 책임 소재가 애매해질 것 같습니다. 담당 부서로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급하신 거 알아서 그냥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다만 제 업무가 아니라 제가 어설프게 손대면 더 번거로워질 수 있어서요. 일단 담당자와 정리하시고, 제가 거들 수 있는 선은 알려주시면 챙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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